3월 5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지하 1층 KBIZ홀에서 내외귀빈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순근 제9대 회장 취임 및 제13회 카포스 자동차 정비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뉴스와이어)--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이하 카포스)가 3월 5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3회 정비인의 날’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8대 연합회장을 역임한 강순근 회장이 제9대 연합회장으로 연임되며 취임식을 겸해 진행됐다. 전국 18개 시도조합 간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정비업계와 정부, 국회 주요 인사 대거 참석
이날 행사에는 강순근 연합회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자동차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정비업계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문전석 의원을 비롯해 복기왕, 강훈식 의원이 참석해 정비업계의 정의로운 전환 일환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미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 시행 중인 미래형 정비소 설립 시범사업 예산 확보와 기술 교육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비업계 현안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국회 차원의 협조와 관심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이 참석해 정비업계의 역할과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순근 연합회장 “정비업, 국민 안전과 국가 경제 지탱하는 필수 산업”
강 회장은 개회사에서 정비업의 공익적 가치를 강조하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업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은 “정비업은 단순한 서비스업이 아닌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산업이자, 국가 경제와 환경을 책임지는 필수 업종이다. 현재 경제 불황과 전기차 보급 정체로 인해 15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이 급증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정비업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특히 ‘카포스 온누리 보증정비 시스템’과 ‘전기차 보건소’ 도입이라는 두 가지 핵심 정책을 발표하며, 이를 통해 정비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비업계를 위한 핵심 정책 발표
① ‘카포스 온누리 보증정비 시스템’ 도입
최근 경기 침체와 신차 가격 상승으로 인해 차량 교체가 어려워지면서 노후 차량 운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카포스는 전국 1만8000여 개 회원 정비소가 참여하는 ‘온누리 보증정비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카포스에서 정비한 차량은 3개월 동안 전국 어디서든 보증 점검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정비 서비스의 질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 및 저소득층 차량 운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② ‘전기차 보건소’ 미래형 정비소 시스템 구축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 카포스는 ‘전기차 보건소’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점검 및 전용 진단 시스템을 포함한 미래형 정비소를 구축하고, 정부와 협력해 선진국 수준의 정비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아직 시범사업조차 시작하지 못한 실정이다.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정부가 80% 이상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전국적인 전기차 정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 국토위 간사인 문진석의원은 “전기차 보건소 도입을 위한 예산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조속한 정책 추예과 정비업계의 정의로운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③ 정비업의 사회적 가치 인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강 회장은 정비업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필수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도적 지원이 부족했던 현실을 지적하며, 업계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지속적인 정책 개선과 제도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비업계의 기술 투자와 회원사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비업계의 연합과 협력 강조… 변화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
강 회장은 “정비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우리는 함께 변화해야 한다. 정비 기술 투자와 업계 지원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취임식이 아니라 정비업계 전체가 힘을 모아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정비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카포스가 업계의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할 것을 기대했다.
이번 ‘제13회 정비인의 날’ 및 제9대 연합회장 취임식은 정비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 카포스가 추진할 정책과 사업들이 정비업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소개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는 자동차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정비로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자동차 정비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정비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본 연합회는 수입자동차 보급 증가 등 시대 변화에 맞게 소비자 욕구를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한편 탄소중립정책과 정비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차 정비교육 추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 추진 등으로 조합원들의 일거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