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mRNA 백신 개발 선두기업 아이진(대표이사 : 최석근)이 17일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협약식에는 아이진 최석근 대표이사, 알엔에이진 이우길 대표이사, 마이크로유니 송민석 대표이사, 메디치바이오 기민효 대표이사, 한국비엠아이 손주선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제공, 기술의 협력, 업무 협력 등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mRNA 백신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이진은 국내 및 해외에서 mRNA 백신을 임상 2상 단계까지 개발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CMC, 독성 및 효능 연구를 수행하고 공동개발 과정에서 각 참여 기업의 역할을 조율할 예정이다.
알엔에이진은 다년간 축적된 연구 결과에 따라 수지상세포를 자극해 T-cell 반응을 강화시킨 mRNA 백신의 항원 설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미 보건복지부의 비임상 연구 과제를 수행 완료함으로써 보유 기술의 유효성을 증명한 바 있다.
마이크로유니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캡이 필요 없는 자가증폭 RNA (Capless Self-Amplifying RNA) 기술을 활용한 mRNA 백신의 플랫폼 연구를 담당한다. 캡이 필요 없는 자가증폭 RNA 기술은 mRNA 백신 원부자재 단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캡(Cap)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자가증폭 효과로 인해 기존 mRNA 백신에 필요한 mRNA 항원량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상업화 가격 경쟁에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이다.
메디치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독자적인 LNP 기술을 활용해 전달체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메디치바이오의 LNP 기술은 mRNA 백신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인 LNP 특허 침해 소지를 완전히 해소함과 동시에 기능성을 갖춘 개량된 순수 국산 기술이기 때문에, 여러 유형의 mRNA 기반 백신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전문 바이오 의약품의 허가, 승인 및 사업화 경험이 풍부한 한국비엠아이가 임상의 허가 및 생산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비엠아이는 오송과 제주 공장에 mRNA GMP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라도 mRNA 백신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아이진의 최석근 대표이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캡(Cap)이 필요 없는 자가증폭 RNA 기술과 개량된 LNP 전달체를 활용한 순수 국산 기술 차세대 mRNA 백신 개발의 본격적 협업을 개시했다. 조만간 정식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mRNA 백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